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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국내보다는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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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대형건설사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보다는 해외사업 수주에 치중하고 있다. 특히 대형사들은 그동안 플랜트에 편중된 해외사업 구조 개선을 위해 토목공종 수주 254.3% 증가 등 공종별 다양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1일 한국건설경영협회에 따르면 2011년도의 경우 국내건설시장 전체 규모는 전년대비 7.2% 성장한데 비해 한건협 소속 대형건설사 31개사의 국내수주 규모는 4%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은 대형사들의 수주전략이 양적 성장에서 수익성 등 내실을 중시하는 선별수주 전략으로 돌아선 이유에서다.
또한 국내시장의 수주환경이 가격경쟁 위주의 입찰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수익성 악화로 위기를 맞은 대형사들이 연이어 발생한 효과가 크다. 지난해에는 100대 건설사 중 무려 28개사가 워크아웃, 법정관리 등 채권단 관리에 들어가는 사태로 이어졌다.

반면 지난해 국내건설업계는 중동지역 정세불안안과 유럽지역의 금융위기 등 해외시장 환경 악화로 17.4%의 해외수주실적 감소를 보였다. 하지만 한건협 소속 대형사들의 해외수주실적은 1.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형건설사들의 해외건설시장 진출은 올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설경영협회 소속 대형건설사 31개사의 올해 해외수주 목표는 전년대비 65% 성장에 맞춰졌다. 올해 해외수주에서 대형사들의 공격적 수주에서 핵심은 토목부문 수주의 확대 폭에 따라 명암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건협 관계자는 “대형사들의 해외시장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능력이 강화된 만큼 올해 공격적 해외건설 수주계획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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