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창시한 앱스토어, 50만개의 일자리 창출
뉴욕타임스가 애플이 미국내 생산라인을 없애며 고용 창출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지만 앱스토어를 통해 오히려 보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기술기업 진영의 반박 근거가 되고 있다.
이들 일자리는 아이폰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나 개발과 관련된 부분에 연관된 인력들을 포함한다.
애플에 이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보급이 늘어나며 안드로이드 판 앱스토어인 '마켓'도 활성화 되며 일자리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다.
IT기반이 취약한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일자리가 창출됐다는 것은 일자리에 대한 지역간 격차가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 작성자인 마이클 먼델은 "iOS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윈도폰와 같은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물론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가 앱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페이스북용 앱을 만드는 기업들에서 만들어진 일자리도 5만3000개나 된다는 조사 결과도 등장하고 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사우스마운틴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먼델은 "많은 소비재 기업들이 고객들과의 접촉을 위해 앱을 제작하고 있는 만큼 앱제작업은 21세기의 건설업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앱스토어는 지난해 20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을 정도다. 지난 연말연시에도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회수가 사상최고를 기록하는 등 앱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의 매출도 큰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이용중인 앱도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은 것이다.
한편 이번 보고서 발행을 지원한 테크넷은 미국의 주요 IT기업들이 정치적 영향력 행사를 위해 만든 단체다. 미국이 혁신의 리더가 되기를 추구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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