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김치', 유네스코 등재하자"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한국 고유의 대표음식 김치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에 등재하기 위한 찬반투표와 사진공모가 진행된다.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김치와 김장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찬반투표와 김장문화 관련 사진 공모에 관한 설문 웹페이지를 개설해 오는 2월 1일부터 29일까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김치 등재신청서를 오는 3월 31일까지 유네스코로 제출할 계획이다. 등재여부는 빠르면 내년 11월 개최되는 제8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설문 웹페이지(http://www.cha.go.kr/kimchi)는 김치 등재신청에 대한 전 국민의 동의와 등재자료 준비에 대한 참여를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웹에서는 찬반투표와 함께 등재를 기원하는 응원 댓글도 남길 수 있다. 투표 결과와 응원의 메시지는 김치 등재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동의를 나타내는 증거자료로 활용된다.

또 가족, 친지, 동료 등과 함께 김장하는 모습이나 김치를 나누어 먹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응모할 수 있다. 이 중 사진 10장을 선정해 등재신청서와 함께 유네스코로 제출되며, 선정 작품에는 소정의 상품권이 제공된다. 김치가 등재되면 선정된 사진은 유네스코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김치의 홍보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