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미국 진출 4년차를 맞이한 이학주(템파베이)가 주목해야 할 유망주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7일 올 시즌 신인 자격을 갖는 선수들 가운데 유망주 10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스카우트들의 설문을 토대로 작성된 평가에서 이학주는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시즌 후반 더블A로 승격한 뒤 부진했지만 2010년과 비교해 타율, 출루율, 장타율 등 전체적인 기량이 모두 상승했다”라고 평가했다.
이학주는 충암고 3학년이던 2008년 3월 시카고 컵스와 계약금 115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으며 빅 리그 문을 두들겼다. 국내 유격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그가 유일하다. 올 시즌 승격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현지 매체들은 로스터가 40명으로 확대되는 9월을 그 시기로 내다본다. 이에 이학주는 “아직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그간 많은 경험을 쌓았다. 3년 내 승격의 계산은 어긋났지만 대략 잘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나 자신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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