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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대출도 스마트폰 하나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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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2000만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은행 업무를 보는 사람들도 급격히 늘고 있다. 사용자의 절반 가량이 스마트폰으로 뱅킹 서비스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까지 나올 정도다.

시중 은행들도 여기에 주목, 각종 스마트 뱅킹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전세 대출도 인터넷을 이용해 가능한 상품까지 나오고 있다. 바야흐로 '스마트 뱅킹'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금융권 최초로 인터넷을 이용해 전세자금에 대한 상담부터 실행까지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서민금융상품 ‘아이터치론’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고객은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집, 사무실, 휴양지 등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인터넷을 통해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상품은 인터넷을 통한 업무처리로 비용 절감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낮은 금리를 제시할 수 있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010년 6월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스마트뱅킹 전용금융 상품인 ‘우리스마트정기예금’을 출시한 바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요즘 전세자금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고 전세가격도 상승함에 따라 전세자금대출을 필요로 하는 고객이 많아졌지만 지금까지는 그 절차가 복잡하고 은행에 제출하는 서류도 많았던 게 사실"이라면서 "이번에 출시된 ‘아이터치론’은 경제활동으로 바쁜 고객의 시·공간적인 제약을 해결하고 좀 더 낮은 금리를 고객에게 제시하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올해 사이버 지점을 열 계획이다.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접근 가능한 스마트 기기를 연결 고리로 삼아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전문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사이버 점포가 은행 점포의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산업은행은 고객들이 더 이상 은행 지점을 찾지 않는다면 거꾸로 은행이 고객을 찾아가겠다는 '발상의 전환'을 했다.

지난 9월 내놓은 ‘다이렉트 뱅킹’은 은행원이 고객을 직접 찾아가 통장을 개설해 준다는 역발상 서비스로 호평을 받고 있다.

고객이 지점을 방문할 필요없이 은행 홈페이지에서 계좌 개설을 신청하면 은행 직원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본인 확인 후 현금카드 등을 전달한다.

IBK기업은행은 '포터블 IBK 서비스'의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이 서비스는 서류가방 크기에 노트북, 스캐너, 프린터 등이 담긴 휴대형 이동단말기 세트를 통해 대부분의 은행 창구의 기능을 담았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계좌 개설, 카드 발급, 각종조회ㆍ신고가 가능하다.

외환은행은 오는 3월 국내 최초 무인 은행지점인 ‘스마트 브랜치’를 개설한다. 현재 SK텔레콤·SK C&C 등과 막바지 시스템 개발작업이 한창이다.

SC은행은 IT 설비를 활용한 '스마트뱅킹센터'를 오픈했다. 이는 SC은행의 미래형 점포로 고객은 디지털장비를 통해 언제든지 본점의 투자 컨설턴트나 인근 점포의 자산관리 PB등 전문가와 실시간 화상상담을 할 수 있다.

또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최신 금융정보 확인과 전담 콜센터 직원의 핫라인 등 미래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12월 고객이 스마트폰 환경과 비슷한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금융상품을 찾아보고 직접 가입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 브랜치를 서울 방배중앙지점에 열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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