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겸, 세계에너지총회 2대 조직위원장 맡아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이 세계에너지총회 제2대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20일 2013대구 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2012년도 제1차 집행위원회를 통해 제2대 조직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세계에너지총회는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원국의 에너지 산업계,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NGO 등 100여개국 4000~5000명이 참석해 3년 마다 개최되는 에너지 올림픽.

지난 2008년 멕시코 집행위원회에서 우리나라 대구광역시가 제22차 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한전은 1969년 한국이 WEC 회원국으로 가입할 당시 회원사로 참여해 1985년까지 회사 내에 WEC 국내위원회 사무국을 설치해 관련 업무를 수행해 왔다.

오는 2013년 10월13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제22차 세계에너지총회 준비를 위해 조직위가 2009년 7월 출범했으며 초대 위원장은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이 맡았다.

제2대 위원장으로 배턴을 이어받은 김 사장은 남은 준비 기간 WEC의 93개 회원국과 에너지 관련 글로벌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게 됐다.

김 위원장은 수락 인사말에서 "대구 총회가 전 세계 에너지인들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h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