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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으로 100조 달러 줘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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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세뱃돈, 이색 지폐 뜬다!”

"세뱃돈으로 100조 달러 줘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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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넌 이번 설에 세뱃돈 얼마 받았니." "나? 100조 달러!"

'이색 지폐'가 설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17일 11번가(www.11st.co.kr)에 따르면 설을 앞두고 '짐바브웨 100조 달러', '황금흑룡지폐' 등 다양한 이색 지폐가 쏟아지고 있다.

매출액도 들썩이고 있는데 최근(2012년 1월 1~16일) 매출이 전월(2011년 12월 16~31일) 대비 230% 이상 증가했다. 지난 해 동기(2011년 1월 1~16일)와 비교해도 200% 가까이 오른 수치다.

11번가 측은 기나긴 경제 불황이 가져온 이색 현상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경제 불황과 5만원 권 지폐 발행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1만원 짜리를 주자니 적은 것 같고, 5만원은 부담스럽다"며 "세뱃돈에 이색 지폐를 끼워 의미를 함께 담아 전하려는 트레드가 반영된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 인기를 끌고 있는 '짐바브웨 100조 달러'는 인플레이션(inflation), 디노미네이션(Denomination) 등 경제 공부가 된다. 세계 각국의 여러 지폐들은 넓은 세상을 알려주는데 도움이 된다. '흑룡 황금 지폐'는 흑룡의 해를 맞아 새해 용의 기운을 담아 전할 수 있어 직장인 사이 선물로 인기가 높다.

이중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이색 지폐는 아프리카 대륙 중앙 남부에 위치한 국가, 짐바브웨의 100조 달러 짜리 지폐다.

이 지폐에는 '0'이 무려 14개나 붙었다. 2009년 당시, '리디노메이션(Redenomation, 화폐 액면단위 변경)'으로 인해 발행 17일 만에 사라진 화폐다.

그러나 '100조'라는 어마어마한 단위로 화폐 수집가들 사이에는 큰 부를 불러온다는 행운의 속설이 돌고 있다. 최근에는 공현주 등 인기 연예인들이 선물로 받았다며 이 지폐를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SNS 등에 노출시키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흑룡황금지폐'는 지니고 다니면 용의 기운을 얻는다는 의미가 담겼다. 세뱃돈이나 부모님 용돈과 함께 봉투에 넣을 수 있게 디자인된 지폐 사이즈의 도금 제품이다. '승천하는 흑룡', '흑룡의 여의주', '흑룡과 청룡' 등을 주제로 그려졌다. 조중일 화가의 작품으로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이외에 '도금된 1억원짜리 황금 자기앞수표'를 비롯해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 홍콩 달러, 유로 등 세계 각국 지폐들의 매출도 설 시즌을 맞아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한편 11번가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간 '이색 지폐 기획전'을 마련했다. 11번가 메인페이지의 '설레는 설잔치' 이벤트 탭을 클릭하면, 짐바브웨 100조 달러를 25% 할인된 4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행운의 2달러' 지폐를 12% 할인된 2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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