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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달가슴곰 '쿨쿨',야호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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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지리산 반달가슴곰이 겨울잠을 자기 시작했다. 안정된 동면을 위해 지리산 탐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1년 동면현황조사결과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이 현재 겨울잠을 자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2011년 동면현황조사는 지리산 서식 반달가슴곰 총 23마리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실시됐다. 반달가슴곰에 부착된 발신기 신호음으로 움직임이 적은 곰을 파악, 직접 곰을 찾아내 동면 여부를 확인하는 식이다.

조사 결과 23마리 중 15마리가 동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곰도 움직임이 적어 동면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특히 반달가슴곰 중 1~2마리는 출산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 목적으로 무리하게 접근할 경우 예민하게 반응할까봐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반달가슴곰의 동면은 혹독한 겨울을 견뎌내기 위한 것. 가을철에 도토리 등을 왕성하게 먹어 평소 몸무게(수컷 150kg, 암컷 120kg)보다 20~30% 까지 체중을 늘려 지방을 비축한 후 동면했다가 3월 말에서 4월 중순 깨어난다. 임신한 암컷은 동면 기간 중 새끼곰을 출산해 양육한다.
김종달 국립공원종복원센터장은 “동면기간에 새끼를 출산한 어미곰은 매우 예민해 위험할 수 있다”며 “반달가슴곰의 안정된 동면과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지정된 탐방로만 이용하고 반달가슴곰을 자극하는 소음 발생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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