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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 FTA허브 발효ㆍ한류 등 10대 희망요인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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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어려워도 희망은 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10대 희망요인을 선정해 눈길을 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5일 '2012년 10대 희망요인' 보고서를 통해 ▲FTA 허브 본격 시동 ▲우수한 인적 자원 ▲의료산업의 눈부신 성장 ▲세계 최고수준의 '백본' 인프라 ▲높은 성장세의 관광산업 ▲역동적인 국민성 ▲선도적 연구개발 투자 ▲세계화된 한류 ▲Korea As No.1 시대의 도래 ▲기대되는 남북 관계를 10대 희망요인으로 꼽았다.
연구원은 "올해 국내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는 등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어려울수록 희망의 근거를 마련해 자신감을 되찾고 내실과 경쟁력을 다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경제산업분야에서는 FTA 허브 본격 시동이 수출ㆍ생산ㆍ투자를 증대시키고 국내 고용과 내수를 이끄는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연구원은 "이는 포스트 무역 1조 달러의 초석으로 교역 규모와 일자리 증대에 꾸준히 기여하고, 아시아-미국-유럽을 잇는 무역ㆍ투자ㆍ생산의 교두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FTA 허브를 한국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중국과의 FTA 조기 타결, 내ㆍ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투자ㆍ생활환경 개선 및 안정적인 환율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어 연구원은 GDP 대비 1.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의료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의 우수한 의료 기술, 줄기세포 기술의 상용화가 국내 의료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며 의료관광의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는 한국의 관광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원은 "2009년부터 시작된 두 자리 수 외국인관광객 증가율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2020년 외국인관광객 2000만 명과 300억 달러 관광수입의 목표를 무난히 달성하고 세계 10대 관광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한류의 확산,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확정, 10개의 세계문화유산 보유국의 지위 등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선도적 연구개발 투자, 막강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 철강, 조선 등 한국제품의 성장을 통해 Korea As No.1 시대가 도래할 것을 경제산업분야의 희망요인으로 꼽았다.

교육ㆍ인프라부문에서는 우수한 인적 자원과 세계 최고수준의 '백본' 인프라가 꼽혔다. 연구원은 "높은 교육열과 인재를 중시하는 문화적 자산은 인적 자원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해왔다"며 " 2011년 IMD 발표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22위에 불과하지만, IT교통물류 등 백본(Backbone) 인프라는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사회ㆍ문화부문에서는 역동적인 국민성, 세계화된 한류, 기대되는 남북 관계가 희망요인으로 선택됐다. 연구원은 "단합과 희생정신으로 무장한 역동적 국민성은 위기 때마다 한국경제의 가장 큰 버팀목 역할을 해 왔다"며 "앞으로 우리 국민들이 가진 역동적인 국민성의 요소들을 좋은 방향으로 극대화시킨다면 2012년의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향후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한국의 대중문화 콘텐츠가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면서 한류는 글로벌 네트워크 시대 최초의 문화 전파 사례로서 세계 문화 역사의 새로운 흐름을 창조하고 있다"며 "특한류의 세계화는 한국을 제품을 잘 만드는 나라에서 문화 콘텐츠도 우수한 나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12년 남북 관계는 양측 모두 정권교체기를 맞아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 전망이다. 연구원은 "무엇보다 6자회담의 재개 등으로 한반도 리스크의 감소와 함께 남북 교역 재개 및 남북한의 시너지 효과 등으로 남북 관계의 양적-질적 발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북사업을 영위하는 현대그룹의 계열사인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중단됐던 남북 교역이 재개되고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는 등 남북 경협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2012년 남북 관계의 전환과 협력을 통해 한반도 안정은 물론 남북 경협 확대에 따르는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국가 성장 동력의 확보 및 남북 통일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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