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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여 총장 "바람에 맞서는 바람개비처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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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경영 십계명 담은 '아름다운 바람개비' 출간

이길여 총장 "바람에 맞서는 바람개비처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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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어린 시절, 바람개비를 들고 소꿉친구들과 산야를 내달리곤 했다. 그런 바람개비처럼 맞바람을 즐기며, 나의 길을 내달리며 살아왔다.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역경을 견뎌야 했고, 수많은 좌절을 이겨내야 했다. 그러나 바람이 세면 셀수록 더욱 힘차게 돌아가는 바람개비처럼 나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굴하지 않는 줄기찬 응전으로 바람을 이겨냈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최근 펴낸 '아름다운 바람개비'에서 이렇게 썼다. 맞바람이 거셀수록 더 빨리 돌아가는 바람개비, 그리고 위기 앞에서 더 강해지는 자신의 모습이 꼭 닮았다는 것이다.
이 총장은 '아름다운 바람개비'에서 평생을 바쳐 실천해 온 공익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미국 메리 이머큘리트병원(Mary Immaculate Hospital) 등에서 수련 과정을 마쳤다. 일본 니혼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 총장은 1958년 '이길여 산부인과'를 개원했다. 의료보험제도가 없던 때 '보증금 없는 병원'을 운영했으며, 의료 취약 지역인 철원과 양평 등에서 의료 수혜의 폭을 넓히는 데 애쓰기도 했다.

그런 그가 이 책에서 꼽은 '공익경영 십계명'을 소개하자면 이렇다. 한 걸음 앞서 가라. 꿈에는 마침표가 없다. 하루 25시간을 뛰어라. 최첨단을 찾아라. 인재를 모셔라. 공익 경영, 핵심을 찾아라. 사람을 우선하라.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대의는 반드시 보답 받는다. 매사 긍정하고 신뢰를 가져라.

이 총장은 "나는 내 꿈을 좀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사회적 사명감을 실천하는 데 쓰는 것을 공익경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익을 내는 것과 사회적 사명감을 다하는 것은 더 이상 어느 하나를 선택할 문제는 아니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공익경영은 이 총장에게 곧 사랑이다. 그는 "'덕을 쌓고 베풀면 후대에 복을 받는다'고 했지만, 누군가에게 베푸는 순간 이미 몇 배의 보상과 보람을 선물 받는 것"이라면서 "그 기쁨과 즐거움, 보람은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최고의 가치이자 선물"이라고 밝혔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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