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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 조직 쇄신 필요…대규모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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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취임 1년을 맞아 금융위 조직쇄신에 나선다.

김 위원장은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2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융위 인사를 생각 중"이라며 "조직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조직 쇄신 필요한 측면과 조직보강을 위한 일부 개편이 있었다는 두 측면을 모두 고려해 인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조직에 활력소를 불어넣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저축은행 사태, 카드 수수료 문제 등으로 인해 조직 내 누적된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조직 내 피곤한 사람들, 일 많이 한 사람들이 있다"며 "조직에 활력소 불어넣을 수 있도록 (인사를)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쇄신 측면에서 이뤄지는 인사인 만큼 대대적인 개편이 있을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많이 바뀐다"며 "국장, 과장 모두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부 인사 적체에 대해서는 "심각하지 않은 수준이지만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김 위원장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이미 심사를 완료하고 결과를 보내 왔다"며 "금감원의 보고만 남은 셈"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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