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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證, 2011년 채권시장 ‘트리플크라운’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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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전체·회사채·김치본드 발행 모두 1위.. IPO 1위는 우투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2011년 국내 채권시장에서 원화표시 회사채와 해외채권 발행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KB투자증권이 전체 채권 발행·회사채 발행 주관사, 김치본드 발행 주관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기업공개(IPO) 시장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우리투자증권이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2일 발표한 2011년 한국 자본시장 총결산에 따르면 원화표시 공모회사채 발행은 2010년 대비 34% 증가한 57조295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표금리 하락에 따른 발행여건 개선에 힘입어 ‘AA-’ 이상 우량 회사채 발행규모는 전체의 58%인 32조9500억원으로 늘었다. KB투자증권은 이중 115건, 8조4533억원 규모를 주관해 1위에 올랐으며 우리투자증권이 2위, 삼성증권이 3위를 차지했다. KB투자증권은 채권시장 전체서도 가장 많은 9조43억달러를 기록했다.
또 최대 발행 조달액은 두 차례에 걸쳐 3년만기채 5000억원, 5년만기채 2000억원을 각각 조달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꼽혔고 호남석유화학과 포스코가 각각 5000억원씩을 조달하며 뒤를 이었다.

국내 기업의 해외발행채권도 2010년 대비 23% 증가한 총 274억 6000만달러로 최대 규모 기록을 세웠다. 특히 4분기 발행 규모가 78억2900만달러로 3분기 58억7900만달러 대비 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부채위기가 확대되면서 외화유동성을 조기에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다 7월부터 당국이 ‘김치본드(외화표시 국내채권)’에 세금을 부과하는 등 규제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해외발행채권 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1위, HSBC은행이 2위, BNP파리바가 3위를 기록하는 등 외국계 금융기업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상반기 발행이 집중됐던 김치본드는 하반기 1억3000만달러를 조달한 두산인프라코어의 1건으로 그쳤다. 하지만 올해 총 발행규모는 39억9100만달러로 2010년보다 6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B투자증권이 9억981만달러를 주관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의 부진 때문에 전체 주식 모집·매출 자금 조달규모는 총 102건, 10조5030억원으로 2010년 대비 39%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PO시장도 전년대비 63% 이상 감소한 3조7440억원에 그쳤다. IPO 부문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이 총 10건, 8620억원 규모의 신규상장을 주관해 점유율 23%로 1위를 기록했고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IPO 최고 수익률은 각각 158%와 155%를 기록한 대한과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였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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