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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 낮아"

최종수정 2012.01.03 11:44 기사입력 2012.01.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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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IBK투자증권은 1월 안도랠리를 전개하겠지만 대외 불확실성과 2011년 4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부담감으로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1월 코스피 목표치로는 1720~1900선을 제시했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국내 증시는 1월 안도랠리를 보이겠지만 이를 지속하기 위한 여건이 부족하다"면서 "연초에 매크로 불확실성이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도 약화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기대 이상으로 견조한 미국 경제가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으나 이같은 미국경제의 긍정적 기대 요인이 점차 약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미국의 소매판매 및 경기선행지수 모두 양호하지만 증가율 둔화 가능성이 높고 씨티그룹 경제 서프라이즈지수(Citi Economic Surprise Index)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반락할 가능성이 높아 시장은 불안할 수 있다"면서 "이밖에 유로존 경기침체의 전이 가능성이 여전하고 중국 수출경기 악화는 국내 기업의 수출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어닝시즌의 서프라이즈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전통적으로 4분기 실적이 이전 3개 분기보다 낮았고 최근 실적 추정치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특히 올해는 향후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고 환율이 상반기보다 높았다. 환율 상승국면에서는 하락국면보다 이익 모멘텀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익모멘텀 둔화 가능성을 반영할 때 한국증시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
(PER) 9배는 싸지 않다고 진단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어닝 모멘텀 개선과 더불어 주가 상승이 동반되는 PER 상승이라면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어닝 모멘텀 약화에 따른 PER 상승이라면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뿐 아니라 주어지는 반등 역시 비중 조절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순이익 비중 확대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전체 기업이익 대비 순이익 비중이 확대되는 업종인 반도체, 유틸리티, 디스플레이, IT하드웨어, 운송, 기타금융, 기계, 철강, 증권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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