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철도공사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3분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가던 KTX 357호 열차가 정차할 예정이던 영등포역을 1.5㎞ 가량 지나친 뒤 신도림역 부근에서 7시11분께 멈춰 섰다.
당시 제대로 된 안내 방송조차 없었던 탓에 열차 내에 있던 승객들은 영문을 모르고 불안해해야 했다.
코레일은 기관사가 관제실에 열차를 되돌려도 되는지 확인한 뒤 후진했기 때문에 안전상에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11일에는 서울지하철 7호선 하계역에서 중계역으로 향하던 7186호 전동차가 하차를 요구하는 한 승객의 항의를 이유로 100~200m를 역주행하는 일이 벌어진 바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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