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조계종 관계자에 따르면 세수 80세, 법랍 66세의 지관스님은 지병인 천식 상태가 악화해 세상을 떠났다. 지관스님은 폐 천식으로 지난해 9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지만 고령인 탓에 회복이 쉽지 않았다.
지관스님은 조계종을 대표하는 학승(學僧)으로 꼽힌다. 1991년에는 사재를 털어 ‘가산불교문화연구원’을 개원한 뒤 1982년부터 불교대백과사전인 ‘가산불교대사림(伽山佛敎大辭林)’을 펴냈다.
한편 지관스님은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관광부 은관문화훈장(2001년)에 서훈되고 조계종 포교대상(2001년), 만해대상 학술부분상(2005년) 등을 수상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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