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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또 구제금융 악몽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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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국제신용평가사들이 일제히 두바이의 대형 국영기업들에 대한 대규모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특히 몇 몇 국영기업은 긴급히 정부에 구제 금융을 신청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영국일간지 텔레그라프는 1일 국제신용평가사인 S&P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금융지역내 투자자회사, 전력 및 수도 회사 등 5개의 대기업들이 과도한 부채로 인해 신용등급 강등 이외에도 디폴트 위험까지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국제은행인 메릴린치 보고서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의 총 부채 1198억달러(138조6086억원) 가운데 150억달러를 갚거나, 연장해야 할 처지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도 두바이가 올해 채무위기를 맞을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무디스는 특히 두바이의 3개 국영기업에 총 38억달러 규모의 채무상환 시기가 도래한다면서 두바이 정부의 지원 없이는 채무 이행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가 특정한 3개 국영기업은 제벨알리자유무역청(Jafza)과 두바이국제금융센터투자공사(DIFCI), 두바이홀딩커머셜오퍼레이션스그룹(DHCOG) 등이다.
두비이의 디폴트 위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 경제위기로 확산되면서 두바이 부동산에 투자됐던 대규모 자금이 쑥쑥 빠져나갔다. 결국 두바이는 2009년에 5년만기 채권 200억 달러어치를 발행해 아랍에미리트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구제금융을 받았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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