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일간지 텔레그라프는 1일 국제신용평가사인 S&P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금융지역내 투자자회사, 전력 및 수도 회사 등 5개의 대기업들이 과도한 부채로 인해 신용등급 강등 이외에도 디폴트 위험까지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도 두바이가 올해 채무위기를 맞을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무디스는 특히 두바이의 3개 국영기업에 총 38억달러 규모의 채무상환 시기가 도래한다면서 두바이 정부의 지원 없이는 채무 이행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가 특정한 3개 국영기업은 제벨알리자유무역청(Jafza)과 두바이국제금융센터투자공사(DIFCI), 두바이홀딩커머셜오퍼레이션스그룹(DHCOG) 등이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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