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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OS 업그레이드 "구글이 책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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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새 버전 가이드라인 공개 요구 논란···사양 미달 땐 지원 안돼 제조사·사용자 '골머리'

갤럭시S OS 업그레이드 "구글이 책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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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안드로이드폰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구글 책임론'이 불거져 주목된다.

업그레이드 논란의 핵심이 하드웨어 사양이라는 점에서 구글이 '권장 사양'을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구글이 이 정보를 공개하면 소비자는 현재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지 판단할 수 있다. 제조사도 구글이 제시한 기준에 맞춰 업그레이드 여부를 결정하면 되므로 이같은 논란은 재연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새로운 안드로이드 OS를 발표하면서 제조사나 개발사에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지만 일반 소비자에게는 관련 정보를 알리지 않는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제조사가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해당 OS를 구동할 수 있는 지조차 알 길이 없다. 업그레이드가 지원되지 않을 경우 정확한 이유도 모른 채 제조사의 설명을 곧이 곧대로 믿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구글이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면 소비자들은 물론 제조사도 권장 사양에 맞춰 업그레이드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잡음은 사라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가 구글의 새로운 안드로이드 OS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 권장 사양에 미달된다는 판단에 따라 업그레이드를 포기했지만 LG전자는 비슷한 사양의 스마트폰에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면서 비난을 샀다.
구글이 가이드라인을 공지해야 한다는 책임론이 제기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고중걸 로아컨설팅 책임연구원은 "스마트폰 제조사가 사후서비스 차원에서 업그레이드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제조사에 언제까지나 계속 업그레이드를 요구할 수만은 없다"며 "MS처럼 OS 제공업체인 구글이 OS를 발표할 때 권장 사양을 공개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이 많게는 1년에 2개의 OS를 발표하고 제조사마다 안드로이드폰 라인업이 다양해 업그레이드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라도 제조사의 도움을 덜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미 PC용 OS를 제공하는 업체는 관련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밝힌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 OS를 판매하면서 최소 사양과 권장 사양을 공개한다.

그러나 구글은 권장 사양 공개는 전적으로 제조사의 책임이라는 입장이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OS 업그레이드와 관련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계획이 없다"며 "구글은 업그레이드 문제를 제조사에 위임했기 때문에 이는 전적으로 제조사만의 문제"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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