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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올해 9.6% 수익 '3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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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하이일드 채권 수익률 웃돌아
달러 대비 유로 가치 2년연속 하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주식보다 채권이 주목받았던 올해, 미 국채 수익률이 3년만에 다시 회사채와 소위 정크본드로 불리는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을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미 국채가 올해 9% 이상 수익률을 올렸다며 3년만에 최고의 해를 보냈다고 마켓워치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美국채 수익률 회사채·하이일드 압도=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에 따르면 올해 미 국채 수익률은 9.61%로 집계됐다. 2008년 13.98% 이후 가장 높았다. 미 국채는 2009년에 3.72% 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5.88% 수익을 거뒀다.

올해 국채 수익률은 3년 만에 회사채 수익률 7.22%,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 4.16%를 앞질렀다. 2008년에는 회사채와 하이일드 채권이 각각 6.82%, 26.4%의 손실을 기록했다.

2009년 회사채와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은 각각 19.76%, 57.5%로 치솟았으나 이후 올해까지 2년 연속 하락했다.
올해 2월 3.72%의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30일 1.87%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과 30년물은 각각 0.24%, 2.89%로 마감됐다. 올해 최고치는 각각 0.85%, 4.69%였다.

찰스슈왑의 케이시 존스 채권 투자전략가는 내년 상반기에도 유럽 부채위기 때문에 채권 시장이 강세를 나타낼 것이며 하반기에 유럽 지도자들이 상당한 해법을 찾더라도 채권 수익률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경제가 최악으로 빠질 경우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50%까지 하락하고, 유럽이 의미있는 해법을 찾을 경우 수익률은 내년 연말까지 2.75나 3%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 키건의 케빈 기디스 채권 부분 대표도 아랍 민주화 시위,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일본 대지진, 붕괴 위기로 몰리고 있는 유럽 통화 협약 등 올해 채권 시장 강세 요인이 새해가 시작되는 시점에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며 2012년 채권 시장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가 제자리걸음..금 10% 올라= 채권 시장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주식시장은 올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 중 다우만 올해 5.53% 오르며 3년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1257.64로 마감됐던 S&P500 지수는 1257.60으로 제자리걸음했고, 나스닥 지수는 1.80% 하락한 2605.15로 올해를 마무리지었다.

유로존 부채위기 속에 유로는 달러에 대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하락마감됐다. 지난 5월 유로당 1.49달러를 기록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29달러선에서 올해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 대비 유로 가치는 올해 3.4%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지난해 1.5%에 이어 올해 1.6%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대해서도 10년 최저치로 추락해 유로·엔 환율이 간신히 유로당 100엔선을 지켰다. 유로는 영국 파운드에 대해서도 올해 2.7% 하락했다.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566.80달러로 마감돼 올해 10%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올해 8.2% 올라 배럴당 98.83달러로 마감됐다.

그외 은 가격은 올해 9.8% 하락했고 구리와 백금 가격은 각각 23%, 21% 이상 하락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32% 주저앉았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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