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다문화가정 30가구 가족사진 찍은 이유?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에 있는 딸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사진으로 보며 그리움 달래세요."
STX조선해양은 최근 창녕군 부곡면, 함안군 칠원면, 의령군 부림면에 있는 다문화 가정 30가구에 가족사진을 찍어 선물하고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필리핀 등 이주여성의 모국에도 사진액자를 직접 발송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사진촬영을 한 다문화 가정들은 생업에 바빠 한자리에 모여 가족사진을 찍을 기회가 없었고, 특히 이주여성 중에는 한국에 온 후 고향에 한 번도 가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곡면에 사는 신영환, 웬티뤤 부부는 “베트남에 계신 부모님에게 손자들이 잘 크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 동안 전화통화만 해서 아쉬웠다”며 “이번에 가족사진 액자를 보면 멀리 있는 딸이 잘 살고 있어 안심이 되실 것 같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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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각 마을 면사무소로 찾아가 사진 촬영을 해준 STX조선해양 홍보팀 김범준 대리는 “처음에는 사진기 앞에서 어색한 표정만 짓던 다문화 가족들이 가족사진 액자를 보고 행복해하며 직접 손으로 감사카드까지 써서 주는 모습을 보고 작은 봉사가 큰 기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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