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KRX 통화선물을 이용한 2011년도 환리스크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28일 부산 본사에서 한국귀금속쓰리엠을 최우수기업으로, 동일철강과 TCC동양을 우수기업으로 시상했다.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한국귀금속쓰리엠은 원자재(금)를 취급하는 회사로 금가격 변동에 대비 COMEX GOLD 해외선물과 KRX 달러선물을 적극 활용해 실물과 연계된 시점에 즉각적으로 환리스크 노출액의 전부를 헤지했다. 이와 함께 경영진의 환위험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 및 기업 내부의 환리스크 관리시스템 구축이 높이 평가됐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동일철강은 철강재를 생산·공급하는 회사로 타 환리스크 관리수단(환변동 보험, 은행선도환 등)의 불합리한 가격 및 수수료 부담을 피하기 위해 KRX 달러선물을 이용한 높은 수준의 헤지전략을 실현했다. 또한 직원들에 대해 주기적으로 외부전문기관의 교육을 실시했으며 별도의 환리스크 관리팀을 운용해왔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로존의 재정위기 등으로 환율 변동성의 확대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환위험 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내년에는 환리스크 관리교육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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