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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차량 폭탄 테러···최소 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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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6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자동차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고 7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이날 오전 출근 시간에 폭탄을 장착한 차량 한대가 바그다드 시내 내무부 건물 출입구에 세워진 보안방벽을 들이받고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테러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같은 차랑 폭탄 테러는 알카에다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현지에 있던 한 경찰은 "수니파 대표인 알 하셰미 부통령을 체포한 데 대해 불만을 품은 세력이 내무부를 목표로 하고 자살 폭탄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오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최소 10여 차례의 연쇄 폭탄 공격이 발생해 적어도 74명이 사망하고 180여명이 부상했다.
미군이 이라크에서 완전 철수한 뒤 시아파가 이끄는 정부가 지난 19일 하셰미 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면서 정치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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