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값 싼 친환경 절삭공구 국내 첫 개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기계연 강재훈 박사팀, 비싼 텅스텐 사용량 80% 줄이고 제조때 이산화탄소가스 배출도 적어

강재훈 기계연구원 박사가 새로 개발한 절삭공구 제작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강재훈 기계연구원 박사가 새로 개발한 절삭공구 제작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드릴공구 날 끝을 바꿔 여러 번 쓸 수 있는 친환경절삭공구가 국내 첫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광응용기계연구실 강재훈 박사팀은 드릴 모두를 초경합금 (Super hard alloy)으로 만들던 기존 제품과 달리 절삭날 끝 부분을 쉽게 떼어내고 바꿔 다시 쓸 수 있는 고성능드릴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지식경제부 청정 생산기술개발사업인 ‘초경합금 팁 체결방식의 재사용형 드릴공구 개발(참여기업 비피케이)’을 통해 완성됐다.

초경합금의 원료인 텅스텐이 고가이고 지금까지 절삭공구용날 제작엔 중국 등지에서 모두 들여온 텅스텐이 100% 쓰였다.
새로 개발된 초경합금 팁 교체형 절삭공구(왼쪽)와 기존의 일체형 절삭공구.

새로 개발된 초경합금 팁 교체형 절삭공구(왼쪽)와 기존의 일체형 절삭공구.

원본보기 아이콘

이번 기술개발로 텅스텐재료 양을 최대 80% 줄일 수 있어 값싼 절삭공구보급이 가능해졌다. 또 기존제품보다 더 단단하게 조일 수 있는 구조적 특성을 지녀 제품 질 또한 크게 높였다.

게다가 기존제품은 드릴공구 모두가 초경합금이어서 공구수명이 다한 뒤 폐기되는 물질발생량이 많고 재활용처리 때 제조공정에 따른 이산화탄소가스배출량도 많았다.
강재훈 박사는 “작업자 친화형의 재사용 드릴공구로 100% 수입했던 고가의 텅스텐 사용량을 줄여 경제성을 높이고 폐공구 재활용공정에서 생기는 이산화탄소량도 줄여 친환경성을 높이는 등 2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말했다.

강 박사는 “순수 국내기술로 차세대 에코융합형 가공공구를 갖춘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