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보건복지부가 이전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이주 현황을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직원 2400여명(응대율 80%)의 58.6%가 인근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
즉 전체 직원의 41.4%가 여전히 기존 거주지에서 오송 타운으로 출·퇴근 하고 있는 셈이다. 그 이유로는 자녀교육·부모님 부양·배우자 등 개인상의 이유(72.5%)가 가장 많았고, 근무지 변경(15.6%), 기존 주택 처분불가(8.4%), 타 근무지 이전계획(3.5%) 순이었다.
아직 거주지를 이전하지 않은 직원 중 향후 이전 계획이 없다고 한 비율도 66.2%나 됐다.
이에 복지부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지원센터 관리조직을 26명으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 또 후생관 내 의무실을 설치하는 등 생활편의 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충청북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오송타운 조기 정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한편 오송 타운 이전 1주년을 맞는 20일 오후 4시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대강당에서 이전 1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임채민 장관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정주여건 조성과 행정타운 시설물 안정화에 기여한 윤창로 엠알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11명을 표창한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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