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에 따르면 김 교수는 지난달 편측 만성 부비동염 환자와 뇌척수액 비루 환자의 내시경적 치료 등 12건의 수술을 3차원 부비동 내시경 수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3차원 영상을 이용한 내시경 수술은 확대 영상으로 복잡한 구도를 볼 수 있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한 동시에 수술 후 환자의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김 교수는 "그동안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에서 3차원 영상이 사용됐지만 내경이 10mm에 달해 좁고 복잡한 구조인 비강이나 부비동에는 적용하기 힘들었다"면서 "이번에 사용된 3차원 내시경은 현재 사용중인 4mm의 내경으로 3차원을 구현할 수 있게 돼 수술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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