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증권사 콜차입 규모 9.4조..감축목표치 근접
10월 콜차입 규모 자기자본대비 26.7%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증권사의 콜차입 규모가 꾸준히 감소세를 지속해 내년 7월까지의 감축 목표치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증권사들의 콜머니 차입 규모가 지난 9월보다 10.5%(1조1000억원) 감소한 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5월에 비해서는 32.4%(4조5000억원)나 급감한 것. 이는 증권사 자기자본대비 26.7%로 콜차입 한도규제를 도입할 당시 목표치인 25%에 근접한 수준이다.
금감원은 지난 6월 증권사 단기자금조달 시장에서 콜머니 차입규모가 과도하다는 판단 하에 콜차입 한도를 규제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는 내년 7월까지 순차적으로 자기자본대비 25% 미만까지 월평균 콜차입 규모를 줄여야 한다.
증권사 규모별로는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의 대형증권사가 자기자본 대비 22.1%인 5조2000억원의 콜머니를 차입했고, 자기자본 3000억원 미만의 소형사는 자기자본의 17.5%(3000억원)만을 콜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목표치 이내로 콜차입 규모를 줄인 것. 다만 자기자본 3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의 중형사들의 콜차입 규모는 자기자본대비 39.6%인 3조9000억원으로 집계돼 아직 더 많은 감축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10월 중 증권사 단기자금조달 규모는 18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1조2000억원) 감소했다. 감소분의 대부분은 콜차입 감소분이었으며, 기업어음(CP)발행 규모는 3조7000억원으로 전월과 비슷했고 RP매도 물량이 5조9000억원에서 5조8000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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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중형사의 보유채권 매각을 통한 자금조달 때문에 RP매도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향후 증권사별 콜차입 한도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대체자금 조달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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