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포스코가 손꼽은 책 '미래 10년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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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미래 10년 독서(전2권)/ 고두현 지음/ 도어즈/ 1만4000원

1973년에 문을 연 일본전산(NIDEC)은 오일쇼크와 10년 동안의 장기불황을 극복하고 전 세계 모터 시장을 석권했다. 세계 최초로 'FDB(유체 베어링)를 적용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용 스핀들 모터'를 만들기도 한 이 회사는 일본이 치를 떠는 '잃어버린 10년' 동안 매출을 10배, 영업이익을 24배 늘렸다.


"어렵다고 모두 다 함께 죽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누군가는 사람을 움직이고 그 사람들은 또 자신을 움직여서 회사를 살려야 한다… 카탈로그도 그럴듯한 실적도 없을 때 따오는 게 진짜 영업니다. 남들이 못하겠다고 손 든 일을 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마라. 그것이 부전승이다."

'불호령' '깡' 같은 수식어로 유명한 나가모리 시게노부 일본전산 사장의 말이다. 그가 회사에 장착한 무형의 '서슬퍼런 모터'는 불황이라는 늪을 만나고도 회전 속도가 줄어들지 않았다. 나가모리 사장과 일본전산 이야기는 김성호 솔로몬연구소 대표가 쓴 '일본전산 이야기'에 담겨있다.


라젠드라 시소디어 미국 벤틀리대 교수 등이 펴낸 '위대한 기업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으로'에는 이런 얘기도 나온다.


미국의 민간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 보드가 굴지의 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 700명에게 "당신의 기업은 대체 무엇 때문에 사회활동이나 시민봉사 활동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무려 84%가 "사회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비즈니스 전략으로 사회활동이나 봉사활동을 한다는 대답은 12%, 고객을 모으려 한다는 답은 단지 3%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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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디어 교수는 "성공하는 기업의 대부분은 사랑과 즐거움ㆍ신뢰ㆍ공감ㆍ영혼 등의 정서적인 가치를 중시하며 기업 이윤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감성적이고 경험적이며 사회적인 가치를 전달하려고 더 노력한다"고 적었다.


'미래 10년 독서'에는 일본전산의 필승전략, 시소디어 교수의 감성전략을 포함해 '강하고 사랑받는' 기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담긴 책 83권의 메시지가 친절하게 정리돼있다. 정준양 회장 등 포스코 임직원들의 필독서로 선정됐다니 더욱 관심이 간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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