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삼성그룹 사보 삼성&U가 임직원 22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송년회 참석 횟수는 3~4번이 5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1~2번이 22.9%로 그 뒤를 이어 예상보다 송년회 자리가 많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송년회의 진행형태와는 달리 송년회 문화에서 가장 버리고 싶은 것으로는 ‘1차, 2차, 3차로 이어지는 네버앤딩스토리’라는 답이 39.6%로 1위를 차지했고 여성을 배려하지 않는 장소 및 메뉴 선정(26.4%), ‘강제로 술 권하는 문화’(20.9%)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가장 이상적인 송년회 모습으로는 ‘뮤지컬이나 공연 관람 등의 문화 이벤트’라고 꼽은 비중이 39.5%에 달해 1위를 기록했고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18.5%), ‘구성원의 끼와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재미난 파티’(16.5%)라는 답변이 뒤를 이어 현실에서 진행되는 ‘두주불사형’ 송년회와는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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