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에 따르면 고 교수는 올해 초부터 집중된 임산부 원인미상 폐질환을 처음 발견해 문제를 제기하고, 본부의 가습기 살균제 관련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해 질환의 원인을 밝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09년에는 신종플루감염 중환자의 관리 및 대책 수립에 있어 본부와 협력하는 등 보건의료 전반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경원 연세대학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정명철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직무대리)에게는 근정포상이 주어졌다. 이 교수는 지난 20여년 동안 항생제 내성 세균 관련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국내·외 항균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 및 정책 수립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공헌했다.
이 밖에 감염병 관리 유공자 및 지방자치단체 업무평가에 따른 우수 보건소 등이 표창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향후 감염병 대응을 위한 민·관·학 공조체제를 더욱 확고히 하고, 감염병 감시, 관리 및 조사연구 사업 수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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