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원장이 지난 5~8월 청춘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자신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정치할 생각이 없고 정치가 안맞는다고 생각했다면 대통령이 되기 위한 자질을 기르는 노력을 안했을 것"이라며 "대통령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었으면 자질과 능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했을텐데 그런 생각이 원천적으로 없다면 (대통령 자질을 키우기 위해)애쓰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원장의 제3의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 없다 제가 말씀드리기는 그렇다"면서 "가능성이야 무엇이든지 다 열려 있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해선 "여권에서 가장 강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경쟁자가 없지 않느냐"면서 "국가적 이슈나 국민적 관심사가 있을 때 자기 의견을 이야기해야 마땅한데 비켜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서는 지도자의 모습을 만들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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