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확정했다. 두 번째 꿈의 무대 출전여부로 관심을 모은 박주영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스널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 경기에서 로빈 판 페르시의 연속골에 힘입어 도르트문트(독일)를 2-1로 물리쳤다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3승2무(승점11)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팽팽한 경기로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아스널은 판 페르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알렉산드르 송이 수비 세 명을 제치고 올려준 크로스를 판 페르시가 깔끔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아스널은 수비를 강화하고 역습을 노리며 도르트문트를 압박했다. 후반 41분 판 페르시의 추가골이 터졌다. 판 페르시는 코너킥 상황에서 베르마엘렌 머리를 맞고 흐른 공을 가볍게 왼발로 밀어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같은 시간 열린 F조 마르세유(프랑스)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의 경기에서는 올림피아코스가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2위 마르세유(승점 7점)와 3위 올림피아코스(승점6점)는 한 장 남은 16강행 티켓을 놓고 마지막 경기까지 접전을 펼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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