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준 애널리스트는 "카프로는 나일론-6의 원재료인 카프로락탐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생산하고 있다"며 "부산물로 나오는 황산암모늄은 유안비료로 판매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유안비료 시황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동남아시아 질소질비료 수요 증가에 따라 유안비료 출하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가격 역시 3분기 톤당 230달러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태국홍수와 동남아 작황부진 등의 영향으로 유안비료 호황은 당분간 지속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배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는 2011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8배, 2012년 기준 PER 6.2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다른 화학섬유 원료(TPA, EG, AN)대비 양호한 수급을 유지하는 카프로락탐 시장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감안했을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 됐다"고 판단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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