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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효율등급제 소비자 권리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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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러버데이서 타이어 효율등급제 토론
연비 향상, 이산화탄소 절감에 효과


▲자동차 타이어 효율등급 표시 마크(예)

▲자동차 타이어 효율등급 표시 마크(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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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랑세스가 23일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개최한 ‘2011 랑세스 러버데이’ 행사에서 정부가 내년 12월부터 시행키로 한 자동차 타이어 효율등급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타이어 효율등급제란 타이어 제품의 회전저항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측정, 이를 등급화해 제품에 표시하는 것으로 소비자가 고효율 타이어를 선택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2012년12월 승용차용 타이어, 2013년12월 소형트럭용 타이어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날 호스트 빌데만 뮌헨공과대학교 교수는 “등급제의 목표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회전저항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 줄이는 것”이라며 “유럽에서 등급제를 도입한 이후 회전저항이 기존 타이어보다 50% 이상 상승했다”며 “유럽과 한국외 인도, 중국 등 나머지 국가들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대철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등급제 도입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가운데 연비절감이 제일 큰 부분을 차지하다”며 “그러나 등급제 도입으로 소비자들이 더 쉽게 친환경적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타이어 등급제는 지경부 산하 에너지관리공단이 실질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회전저항과 젖은 노면 접지력 시험을 담당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향후 타이어 소음 시험 등도 추가할 계획이다.

장광식 에너지관리공단 팀장은 “고효율 타이어 사용으로 인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확인되면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 도입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효율 타이어란 일반타이어 대비 가격은 비싸지만 연료소비를 5~7%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타이어 대비 회전저항은 30% 줄어들며 100km 주행시 연료소비는 0.5l, 이산화탄소 1.2kg을 절감할 수 있다.

장 팀장은 이어 “이번주에 국내 타이어 생산업체와 함께 타이어 등급제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향후 타이어 등급제 홈페이지를 개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타이어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회전저항이란=타이어 고무와 섬유질 코드가 운전 중에(회전운동시) 지면의 조건에 따라 형태가 변하면서 발생하는 온도 등으로 인한 에너지 손실을 뜻한다. 회전저항이 적은 타이어일수록 연료소비가 줄어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연구에 따르면 회전저항이 10% 감소하면 약 1.74% 연비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랑세스 러버데이 행사장

▲랑세스 러버데이 행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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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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