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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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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독일계 화학기업 랑세스가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5일 랑세스코리아에 따르면 랑세스는 3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26% 가량 증가한 약 23억 유로(한화 약 3조5300억원)를 기록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동기 대비 27% 상승한 3억1100만 유로(한화 약 4700억원)를 달성했다.
회사측은 합성고무 및 고성능 플라스틱의 수요 강세가 큰 기여를 한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제품 가격 인상과 기능성고무 사업부의 켈탄(Keltan) EPDM 인수를 통한 사업 확장도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악셀 C. 하이트만 회장은 "역대 최고 실적 달성뿐만 아니라 3분기만에2010년 매출 실적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동성(mobility)을 비롯한 4대 메가 트렌트에 부응하는 혁신적, 고품질 제품에 집중해온 전략이 적중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랑세스는 역사적 성과 달성을 기념해 2000만 유로를 연간 성과급 예산으로 추가 반영하기로해, 총 1억 유로의 성과급을 세계 임직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합성고무 및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고성능 폴리머 (Performance Polymers)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8% 향상된 14억 유로를,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보다 60% 가량 증가한 2억13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산업 생활과학용 중간체와 전문 화학원료를 생산하는 고품질 중간체 (Advanced Intermediates)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 오른 3억7100만유로,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동기 대 3% 상승한 6800만 유로를 달성했다.

첨가제, 항균제, 무기안료, 피혁약품 등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기능성 화학제품 (Performance Chemicals) 부문 매출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한 5억23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7% 상승한 5억1900만 유로를 기록, 그룹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했다.

이어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지역이 매출액 5억8800만 유로를 기록, 그룹 전체 실적의 25%를 차지했다.

독일을 제외한 유럽 지역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0% 늘어난 6억5600만 유로로 그룹 전체의 28% 차지했다.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이 각각 23%, 30%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전체 실적의 개선에 기여했다.

하이트만 회장은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DTA가 전년대비 20% 성장을 기록,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인 10억 유로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며 "2015년까지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DTA 14억 유로를 달성하기 위해 신흥시장 주력 및 이동성 증대 등 4대 메카 트렌드에 집중하는 전략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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