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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콜레스테롤 치료, 혈관나이 되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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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콜레스테롤약을 최고 용량으로 사용하면 환자의 혈관 나이를 조금 되돌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어떤 제품을 사용하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최근 미국심장학회 연례회의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온라인판에 게재된 SATURN 연구결과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와 크레스토는 동맥 속에 축적된 플라크를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시켰다.
연구팀은 동맥경화증 환자들에게 약 2년간 약물을 투여한 후 혈관속 플라크 두께를 영상장비로 측정했다.

리피토 80mg을 처방받은 환자는 두께가 0.99%, 크레스토 40mg 쪽은 1.22% 줄어 통계적 차이 없는 동일한 효과를 보였다. 리피토 80mg과 크레스토 40mg은 각 제품의 최고 용량이다.

일반적으로 의사들은 혈관 속 플라크가 더 이상 두꺼워지지 않게 하려고 콜레스테롤 약을 투여한다. 하지만 좀 더 공격적으로 '감소'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게 이번 연구의 의미다.
김효수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크레스토 판매사를 통해 "죽상경화병변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죽상종을 감축시킬 수 있다는 식으로 (고지혈증 치료의) 개념이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사들은 부작용이 생길까 우려해 콜레스테롤약의 최고 용량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대표적 부작용은 치명적인 근육손상인데 이번 연구에서 각 제품의 최고 용량은 단 1건의 근육손상 사례도 야기하지 않았다.

리피토는 화이자(Pfizer)가 판매하는 고지혈증 치료제다. 의약품 산업 역사상 가장 잘 팔리는 약으로 기록돼 있다. 크레스토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판매하며 7가지 스타틴 약물 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가장 많이 떨어뜨린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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