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15일 "보험사기는 경제적 피해 뿐만 아니라 사회 윤리와 국가의 격을 떨어뜨리는 소리없는 재앙"이라며 "(사기 근절을 위해) 정부와 보험사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적극적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 연구기관 조사에 따르면 보험사기 피해는 연간 2조2000억원으로 가구당 15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며 "그러나 이 같은 폐해는 경제적인 측면에 국한되지 않고 생명경시, 불신풍조를 만연시켜 공동체 윤리를 송두리째 훼손한다는 측면에서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모전은 보험사기 폐해와 근절 필요성에 대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홍보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처음 열린 것으로 지난 9월 26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122개 작품이 응모했다.
금감원은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이번 수상작을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대국민 홍보와 예방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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