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정비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주민 의견 수렴해 반영
관악구는 지난 8일 ‘주택재개발·재건축 구역에 대한 용역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재건축 구역은 봉천동(중앙동) 459 일대 봉천10-1구역이다.
‘주택재개발·재건축 구역에 대한 용역착수 보고회’는 구역별 해당 구의원과 주민대표, 용역사 대표,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구역별 용역사의 정비계획 수립 방안과 토지이용계획, 건축물 배치계획, 공간·경관계획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또 참석자들은 수익성 뿐 아니라 원주민들의 재정착 문제를 고민하고 휴식과 문화공간이 어우러지는 관악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 동안 지역주민의 비용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했던 것을 공공관리제의 시행으로 서울시와 구에서 비용을 전액 부담해 공공이 직접 정비계획을 수립하게 됨으로써 주민의 부담을 크게 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용역수행자의 일방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보다는 계획단계에서부터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원주민 정착문제나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문제까지도 지역 주민과 소통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