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SK해운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말 서울 남대문로에 위치한 SK해운 본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일정은 올해 말까지 70여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SK해운이 SK이노베이션, SK가스 등 계열사 간 거래 물량이 많다는 점과 지분구조 등을 들어 이번 세무조사가 검찰의 압수수색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최태원 회장에게 선물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역술인 김씨는 SK해운 고문 출신이기도 하다.
SK해운은 SK가 지분 83.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최 회장은 SK해운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SK의 최대주주인 SK C&C의 지분을 44.5%를 갖고 있다. SK해운의 지난해 매출은 1조9898억원, 순손실은 922억원을 기록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꼭 봐야할 주요뉴스
마스크 다시 꺼내야…'발작성 기침' 환자 33배 급...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