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MD는 최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삼성그룹 본관에서 비공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최근 경영 성과와 향후 투자 계획 등을 설명했다. SMD 이 자리에서 내년에 올해와 비슷한 규모인 최소 5조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원은 내부 유보현금을 통해 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증자와 채권 발행 등 외부 자금을 끌어 모은다. 증자로 1조원, 채권 발행으로 1조5000억원을 채운다는 복안이다.
추가로 증자를 실시한다면 지난 3월 증자로 지분율 64.4%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른 삼성전자의 참여가 유력하다. AMOLED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주력 디스플레이로 키우고 있는 분야다.
SMD 관계자는 "문답이 오가는 중 투자와 증자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건 맞지만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글로벌 경기와 정보기술(IT) 시황 등에 따라 여러 가지 검토하고 있는 방안 중에 한가지"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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