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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매출 1000억 빅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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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23일 드디어 상장

아카데미 사업 진출
중화권 법인도 추가 설립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YG엔터테인먼트는 언제나 미래가 준비된 기업이다. 상장 후 미래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
8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처럼 상장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빅뱅, 2NE1의 소속사로 잘 알려진 YG엔터가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올해로 설립 15주년을 맞이하는 YG엔터는 상장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YG엔터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양 대표는 “YG엔터는 'YG패밀리'라고 알려진 '패밀리즘'의 유대관계를 기반으로 YG만의 신인개발 역량과 인하우스 제작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음악과 아티스트를 배출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토대로 음원, DVD, 콘서트, MD, 광고, 캐릭터, 게임 등 다각화된 원소스멀티유즈(OSMU) 콘텐츠 비즈니스 사업모델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YG엔터는 지난해 매출액 448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매출액 447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년간 신인을 배출하지 않았던 YG엔터는 내년 상반기 남녀 신인그룹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 대표는 “이들은 현재 활동하는 아티스트 이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밖에 다양한 채널로 선발해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거친 32명의 연습생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YG엔터의 커리큘럼을 통해 한 명의 멀티아티스트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약 6000시간이 소요된다. 이 같은 YG엔터의 체계적인 교육방법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양 대표는 “일본과 태국 등지에서 YG의 훈련시스템을 같이 해보자는 제안을 많이 받고 있으며 아카데미 설립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YG엔터는 아카데미 사업뿐 아니라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5년 전 일본법인인 YG재팬을 설립하고 올해 7월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에이벡스(AVEX)와 합작해 일본 내 YG 아티스트를 위한 레이블 '와이지엑스(YGEX)'를 설립한 YG엔터는 중화권에도 약 2개 정도의 별도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의 메이저 기업들로부터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43%였던 해외 매출 비중은 향후 50% 가까이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다.
YG엔터는 상장 준비 과정에서 빅뱅 멤버 대성의 교통사고와 지드래곤의 대마초 사건이 연이어 터지며 인적 리스크를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양 대표는 “이번 사건들을 통해 내부적으로 인적 관리 의무감이 더욱 커졌고 리스크 관리팀을 가동한 결과 현재 회사가 모르는 리스크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내년 실적을 예상하긴 어렵지만 보수적으로 매출 10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YG엔터의 이번 공모주식수는 124만6539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2만2100~2만8800원이다. 7~8일 수요예측을 거쳐 14~15일 청약을 진행한 후 23일 상장한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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