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도 고급화 바람, 분양성공 열쇠 ‘상품성’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중소형 아파트에도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 대형 아파트나 고급 주상복합에서 선보인 시설들이 중소형에 도입되는 추세다. 분양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건설사들의 차별화 전략이다.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가 늘어 관리비 및 분양가에 대한 부담이 줄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실수요자 위주로 분양시장이 재편돼 상품성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소형 아파트 인기가 상승하며 대형 아파트의 분양가를 역전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고급 주상복합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역풍으로 펜트하우스를 줄이거나 없애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반해 중소형 단지는 점점 더 고급화되는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재 분양 중인 중소형 단지에도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 기존 고급 주상복합이나 대형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던 카페테리아, 사우나,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이 단지내 시설로 조성되고 있다.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당진 2차 푸르지오’ 전용 84㎡A타입 안방에는 ‘워크인 클로젯(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수납이 가능한 공간)’ 형태의 넓은 드레스룸이 마련된다. 기존 중소형 아파트에는 이름만 드레스 룸일 뿐 간단한 수납공간 정도로 구성된 곳이 많았다. 하지만 당진 2차 푸르지오의 워크인 클로젯은 수납은 물론 간단한 의상 수선 및 다림질까지 가능하다. 주방에는 김치냉장고 수납장을 따로 마련해 하단에는 김치냉장고를 상부에는 시스템 선반을 짜넣었다.
▲별내 모아미래도=모아건설이 분양 중인 별내 모아미래도는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지역 내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대형 아파트에 뒤지지 않는 시설을 선보인다. 입주자 차량을 확인하고 외부차량을 제어하는 RF Card-Tag 시스템부터 CCTV, 전층 거실동체감지기 등이 제공된다. 전세대에 워크인 클로젯 형태의 넉넉한 드레스룸이 제공되고 태양광과 빗물 재활용 시스템을 갖춘 에너지 절약 단지다.
▲평택 서재자이=11월 초 평택시 서재지구내 공급예정인 ‘평택서재자이’에는 여성과 아이들의 위한 시설이 눈에 띈다. 단지내 조성되는 공원에는 유모차를 주차할 수 있는 조형 파고라가 설치되고 에듀커뮤니티 시설인 보육시설, 도서관 등도 마련된다. 이 단지는 총 802가구, 전용면적 59~84㎡ 규모다.
▲도안신도시 우미린=우미건설이 분양 중인 ‘도안신도시 우미린’(전용 70~84㎡)에는 2700㎡ 규모의 실내 복합스포츠센터가 조성된다. 도안신도시 유일하게 선보이는 실내수영장에는 유아풀까지 마련된다. 대형 실내체육관에는 100m 길이의 실내 조깅트랙과 정규규격의 농구장 및 배드민턴장을 병행할 수 있다. 최상층에는 고급 인테리어로 꾸며진 게스트하우스와 티하우스를 조성했다.
▲송도 더샾 그린워크=포스코건설은 오는 12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국제업무단지 D11, D16블록에 ‘송도 더샵 그린워크’ 1401가구를 분양한다. 대형일색인 송도에서 설계변경을 통해 중소형 비율을 76%로 올렸다. 시설면에서도 아파트 단지에서 보기 힘든 어린이수영장, 사우나 등의 시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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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 아트자이=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에 들어설 ‘도림아트자이’는 ‘아트’라는 이름에 걸맞는 특화된 외관과 입면을 선보인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가운데 하나인 미국의 ‘2010 IDEA 디자인상’을 수상한 태양광 가로등과 ‘2010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한 태양광 넝쿨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밖에 세종시 ‘웅진스타클래스’에는 전용면적 84㎡의 펜트하우스, 대구 ‘이시아폴리스 더샵 3차’에는 대규모 골프연습장과 동구 최초 단지 내 수영장이 마련된다. 대구 침산동 쌍용예가에는 100% 데크형 설계가 적용돼 그 하부에 피트니스센터 및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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