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방통위 등 4개부처 IT미래비전기획단 출범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보통신기술(ICT)유관 4개 부처가 20일 IT미래비전기획단을 출범시켰다.
이 기획단은 오해석 청와대 IT특보가 총괄하는 태스크포스(TF)형태로서 IT 미래비전 수립은 IT특보 총괄 아래에 IT 관련 민관 전문가가 모두 참여하는 형태로 추진되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학술대회, 대토론회 등도 진행된다. IT 미래비전 수립은 올 연말에 완료해 내년 초에 범부처 공동으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오해석 IT특보는 "우리가 그 동안의 IT 성과를 넘어 2020년 글로벌 IT리더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미래전망을 바탕으로 IT 미래의 청사진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면서 "2020년 IT미래비전 수립에 범부처, 민관 모두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만큼, 이번 출범식이 IT코리아의 미래는 밝다는 사실을 온 국민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획단 간사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생들은 현재 IT산업 수준에 대해 절반이상인 52.6%가 상위수준이라고 답했고 최상위수준은 26.9%, 보통은 13.3%였다. 하위(6.6%), 최하위(0.7%)라는 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2020년 IT산업의 수준을 예상하는 질문에서는 45.2%가 최상위 수준으로 예상했고 상위수준은 30.0%를 기록했다. 이어 보통(15.4%), 하위(6.9%), 최하위(2.6%) 등의 응답을 보였다.
2020년 스티브 잡스와 같은 창조적 인재의 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있다(그렇다 27.9%, 매우 그렇다 21.1%)는 응답이 절반에 육박했고 보통이다(23.8%), 그렇지 않다(17.3%), 전혀 그렇지 않다(9.9%) 등의 응답을 보였다. 강력한 신 IT기업의 등장 가능성에는 긍정(그렇다, 매우그렇다)의 답변이 42.7%, 부정(그렇지 않다, 전혀 그렇지 않다)의 답변이 33.7%로 긍정적인 전망이 더 많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와 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20년 IT 메가트렌드에 대한 중간 연구결과를 정치, 경제, 사회, 기술 등 분야별로 나눠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정치·행정 분야는 지금의 영토개념을 벗어나 개인, 국가, NGO 등 다양한 주체들이 상호 작용하는 네트워크 정치가 본격화된다. 스마트-소셜미디어를 통한 개인 중심의 일상정치도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경영 측면에서는 소비행위 자체에 사회적 가치가 포함되어 생산과정의 도덕성이 중요한 이슈로 제기된다. 스스로 생산하면서 동시에 소비하는 프로슈밍(Prosuming)이 확대되고, 이와 결합된 대량맞춤화(mass-customization) 현상도 가속화된다.
사회·문화 측면에서는 가족, 학교, 직장 등 전통적 소속집단 기반의 관계보다 스마트 미디어를 통한 접속기반의 온라인 사회관계가 증대된다. 과거 공동체에서 제공했던 배려(care)가 서비스 상품화됨으로써 감성노동에 종사하는 인구가 크게 늘어난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의식과 기술이 하나가 되는 의식기술의 시대가 열린다. 특히, 환경과 관련된 에너지·자원 고갈에 대비한 첨단기술의 발전이 전망되는 등 기후변화 대응, 융합화, 개방화라는 큰 물결이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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