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허친슨 회장 "현대기아차 부품 원한다면 뭐든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자크 메니에 허친슨 회장

자크 메니에 허친슨 회장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원하는 부품이 있다면 뭐든지 공급할 계획입니다.”

세계적 자동차 부품업체인 프랑스 허친슨의 자크 메니에 회장은 12일 열린 허친슨금아 공식 출범식에 앞서 기자와 만나 국내 시장 진출 각오를 이 같이 밝혔다.
메니에 회장은 “현대·기아차가 스티어링을 원하든, 공조장치, 실링시스템을 원하든 뭐든지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가능하다면 신설되는 공장에서 원하는 부품을 생산토록 할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허친슨은 지난해 강원도 문막 혁신도시에 약 2만3000㎡ 규모의 공장부지를 매입했다. '현대·기아차를 공급선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국내 진출 계획에 따른 것이다. 당초 지난 7월 사들인 국내 부품업체인 금아플로우의 음성 및 양주공장을 한군데로 합칠 방침이다.

그는 “허친슨금아가 이미 7~8년전부터 현대·기아차에 파워스티어링·고압호스 등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현대·기아차에 공급하는 물량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메니에 회장은 향후 전망을 낙관했다. 그는 “올 초 허친슨이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테크니컬데이 행사를 개최한 적이 있다”면서 “당시 2000여 명의 현대·기아차 엔지니어들이 우리를 찾아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허친슨이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를 인수해 설립한 허친슨금아는 이날 공식 출범했다. 허친슨은 전체 매출의 66%를 유럽에서 거둬들일 정도로 유럽 비중이 매우 높다. 반면 아시아 시장 매출비중은 3%에 불과하다. 허친슨은 세계 4대 석유회사 중 하나인 프랑스 토탈그룹의 100% 자회사로, 지난해 전 세계에서 4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메니에 회장은 “세계 자동차 5위 생산국인 한국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친슨금아는 강원도 문막 혁신도시에 들어서는 공장에서 자동차용 방진고무와 실링을 생산해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