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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장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던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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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스티브 잡스의 영향력은 우리 나라 경제를 이끄는 과천의 장관들에게도 미쳤다. 잡스가 내놓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 혁신제품들은 우리경제에 대한 위협이자 영감의 원천이었다. 과천 경제팀 장관들 역시 잡스를 배우고 따라잡으려 했다. 장관들의 말들을 모았다.

◆"최근들어 청년들이 창업보다 취업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가 기업을 설립한 시기가 대학 2학년 무렵이다. 창업자 육성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2011년 9월5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이브의 사과'(성경 창세기) '뉴턴의 사과'(과학) '세잔의 사과'(미술) 등을 인류사에 큰 영향을 끼친 사과로 꼽는데 최근에는 스마트 혁명을 주도하는 애플사와 함께 빅 애플이 역사의 스포트라이트에 섰다. 노키아의 추락이 핀란드 경제 전반에 어려움을 가져왔지만 미국은 신용등급 하락 등 악재에도 애플 등 주요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더블딥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2011년 9월1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애플의 창시자였던 스티브 잡스가 2005년 스탠포드대 졸업식에서 미국 최고의 엘리트들에게 남긴 메시지가 'Stay hungry, stay foolish' 였다. 새로운 지식에 대한 끝없는 갈망이 전문성의 원천이라면,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오만에 빠지지 않는 우직함이야말로 도덕성의 기본일 것이다" (2011년 6월1일.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삼성·애플간 특허분쟁과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를 계기로 우리 IT산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그러나 긴장감을 넘어 불안감을 키우고, 너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융합시대에서는 SW도 중요하지만, HW와 서비스의 뒷받침이 없다면 절름발이 경쟁력을 벗어날 수 없다. 애플의 노텔 인수,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 등을 거꾸로 해석해 보면 HW가 SW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 주고 있다. SW가 경쟁력의 전부는 아니므로, 세계적인 OS가 없다고 해서 우리 IT가 조만간 추락할 것이라는 주장은 무리가 있다"(2011년 9월2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급변하는 기업 환경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애플은 좋은 산업 생태계를 이루며 중소기업과 함께 발전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 중 애플과 거래하는 기업이 있는데 어느날 애플이 먼저 이메일을 보내 납품가를 올려주겠다고 했다더라. 애플은 이 정도로 생태계를 중요시하고 관리하고 있기에 오늘날 스마트폰의 승자가 될 수 있었다"(2011년 7월30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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