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판매량 빨간불..9월 8만7660대 ↓
현대기아차, 美 판매 왜 이러지?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 전략에 빨간불이 켜졌다. 9월 판매량이 8만7660대로 두달 연속 하락했다. 판매 순위도 5위에서 7위로 두단계 떨어졌다.
4일 현대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79,500 전일대비 11,200 등락률 +6.65% 거래량 2,667,366 전일가 168,3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차·기아, 올해 하반기 광주서 자율주행 실증사업 착수 현대차·기아, 글로벌 특허 네트워크 OIN 2.0 가입…특허 분쟁 대비 기아·신한은행, 오토큐·판매대리점 전용 금융지원 MOU 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한 5만2051대, 기아차는 18% 상승한 3만5609대를 각각 판매했다. 총 판매량은 8만766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 올 들어 9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86만319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순위는 한단계 하락했다. 닛산이 9만2964대로 5위를 기록하면서 7위로 밀렸다. 월간 판매량도 8월(9만9633대)과 비교해 소폭 하락하면서 7월(10만5065대) 이후 두달 연속 하락했다. 특히 지난 5월 11만5434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주춤한 양상이다. 시장 점유율도 8.3%에 그치면서 5월 사상 첫 10%대를 기록한 이후 6월과 7월(9.9%), 8월(9.3%)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전년에 비해 판매량이 상승한 것은 맞지만 상반기 대비 주춤하면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차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일본차가 3월 강진 이후 회복세를 보이면서 현대 기아차가 숨고르기에 돌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 쏘나타는 1만8181대를 판매해 누적 판매량이 17만4761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8월 판매량 2만682대에 비하면 소폭 하락했다. 엘란트라도 1만5054대에서 1만4386대, 싼타페는 8828대에서 6213대로 각각 줄었다. 엘란트라와 싼타페의 누적 판매량은 14만7922대, 5만7981대에 달했다.
기아차 쏘렌토는 1만1112대 판매고를 거둬 누적 판매량이 9만9725대를 기록했다. 역시 8월(1만3573대)보다 소폭 줄었다. 쏘울도 6885대에서 6666대, 포르테는 6677대에서 5458대로 하락했다. 그나마 옵티마(내수명 K5)가 6191대 판매고를 기록하며 전달(6157대) 대비 성장하면서 체면을 살렸다.
한편 GM의 9월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20만7145대를, 크라이슬러그룹은 27% 증가한 12만7334대를, 포드는 17% 상승한 17만4860대를 각각 기록했다. 도요타는 18% 줄어든 12만1451대를, 혼다는 8% 감소한 8만9532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기아차 미국 월간 판매량
5월 11만5434대
6월 10만4253대
7월 10만5065대
8월 9만9633대
9월 8만76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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