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X 유럽이 2척의 고부가가치 특수선박을 수주하며 오프쇼어 부문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해저자원작업선은 해저 자원 탐사도 하면서 시추까지 가능한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해상에서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한 위치제어시스템과 각종 유전 탐사 장비가 설치됐다.
STX핀란드가 디자인한 이 선박은 3만1000DWT(재회중량톤수)급으로 길이는 122m, 폭 45m이며, 브라질 대륙붕이 있는 거친 공해상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DP3 동적위치유지시스템과 스러스터(선박의 선수·선미 아래에 장착돼 360도 회전이 가능한 추진장치)가 장착돼 해상에서 배의 정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인 내항성을 높였다.
이번 수주로 STX핀란드는 특수선박 전문 업체로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뤄내 다양한 고객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
티모 수이스티오 STX핀란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수주는 STX유럽이 수요가 늘고 있는 새로운 오프쇼어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 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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