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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萬想]남영비비안의 정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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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주말 새 남영비비안 김진형 대표이사가 기자에게 이메일로 보낸 편지 한 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최근 남영비비안의 스타킹 일부제품에 사용된 분산염료가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너무도 송구스럽다는 내용이었죠.
유통업체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소비자들의 건강 및 안전과 직결돼 있습니다. 때문에 작은 부분이라도 소홀히 했다가는 금세 소비자들의 질타와 외면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실수가 있어도 식음료업계가 아닌 패션회사 대표가 직접 나서서 사과를 하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문제된 사건이 조용하게 넘어가기를 바라면서 '침묵'을 지키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남영비비안의 경우는 잘못한 부분은 확실하게 사과를 하고 억울한 부분은 짚고 넘어가는 '정공법'을 택했습니다.

비비안은 이번 소비자원 조사 이전에는 분산 염료의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에 대한 파악이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이 염료는 한국기술표준원 공고에 따르면 스타킹의 유해물질 안전요건 기준항목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회사는 소비자원 조사결과를 통해 해당 염료의 문제를 파악한 직후인 7월부터 해당 염료에 대한 사용을 전면금지하고 다른 염료로 대체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제가 된 염료를 사용한 제품에 대해서는 전량 수거 조치하는 등 추가피해가 없도록 발빠르게 대응했습니다.

비비안은 이번 일을 반성의 기회로 삼아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가치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합니다.

남영비비안은 1957년 창립이래 여성 파운데이션 란제리만을 개발해내고 있는 국내 최대의 여성 란제리 전문기업입니다.

5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여성 란제리 회사로서의 독보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남영비비안이 이번 일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세심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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