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대표 선우용여)가 최근 1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회원들을 조사한 결과, 부모가 가입시킨 회원보다 본인이 직접 가입한 회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일옥 팀장은 "요즘 결혼 적령기의 세대들은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자신이 직접 결정하는 것을 당연시 여긴다"며 "100억 이상 자산을 보유한 회원들 역시 본인이 직접 방문·상담해 배우자를 결정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실에서 신데렐라 스토리를 기대하는 것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팀장은 "본인이 직접 가입한 회원들은 조건 등은 잘 보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 그렇지 않다"며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가정환경과 문화 수준, 학력 등을 꼼꼼히 체크하며 외모나 성격 또한 빠뜨리지 않는데 이는 본래 누리고 있던 환경이나 문화 수준이 변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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