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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주파수 가격 848억↑…누적 71라운드에 894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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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7일간의 경매가 진행됐지만 1.8G기가헤르츠(㎓) 주파수의 주인이 아직도 가려지지 않고 있다. 4455억원에서 시작한 1.8㎓ 주파수는 누적 71라운드의 경매를 거쳐 8941억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25일 800메가헤르츠(㎒)·1.8㎓ 대역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를 진행한 결과 1.8㎓ 대역은 KT · SK텔레콤 이 입찰에 참여해 10라운드가 진행돼 최고입찰가 89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주파수 경매지만 이미 수많은 기록을 만들어 내고 있다. KT와 SKT는 7일동안 매일 평균 10라운드의 경매를 진행했으며 지금까지 누적 라운드는 71라운드에 달한다. 입찰가 역시 매 라운드 마다 직전 최고입찰가의 1%씩 오르며 끝없는 공방을 벌이고 있다.

경매 초기 KT와 SKT는 "미리 정해 놓은 적정 가격이 있다"며 출혈 경쟁을 벌이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경매가 계속되면서 점차 강경해지는 분위기다. 상대방에게는 절대 빼앗길 수 없다며 맞서고 있는 것이다. 통신 업계는 1.8㎓ 주파수의 적정가치가 7000억~8000억원 사이로 보고 있지만 이미 물리적 저항선을 넘어선 셈이다.

주파수 경매는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다시 속개된다. 9000억원대부터 시작되는 이날 경매는 현 추세대로라면 1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1조원은 통신사의 심리적 저항선이다. 이미 4455억원에 2.1㎓ 주파수를 낙찰 받은 LG유플러스 보다 두배 이상의 주파수 이용 대가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업자의 태도가 강경하게 바뀌고 있다"면서 "당초 적정 가치로 평가 받던 7000억~8000억원 사이에서 주인이 결정될 것으로 여겼지만 심리적 저항선인 1조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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