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 전년 대비 10% 증가 … 외국인 소유 토지 금액도 300억 늘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외국인 100만 시대가 열린지도 5년째다.


우리나라 인구 대비 외국인 현황은 2007년 106만6000명으로 처음 100만 명을 돌파한 뒤 지난해 126만1000명으로 인구의 2.5%까지 증가했다.

국토연구원은 국내 체류 외국인이 2030년까지 3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서 외국인의 머니 파워도 강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 서울의 외국인들이 주목하는 곳은 어디일까.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내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은 전년도 대비 10%가량이 증가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964건, 1119필지 6만7540.45㎡ 이던 송파구 외국인 토지 취득현황은 올 6월 말 현재 1074건, 1263필지 7만 2076.91㎡ 로 4536㎡ 증가한 것.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의 금액도 신고기준으로 3006억 원에서 3311억 원으로 약 300억 원 늘었다.


이는 줄어든 내국인 부동산 거래량을 감안한다면 이례적인 일이다.


송파구의 6월 말 현재 내국인 부동산 거래량은 총 53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478건) 대비 3.2% 감소했다.


이에 대해 외국인들의 토지 취득 허가 신청 대리인인 신재식 법무사 사무소의 최규열 사무장(46)은 “롯데월드나 석촌호수 등 자연환경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또 문정동 법조단지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개발 계획들이 어우러져 외국인들의 토지 매입과 관련한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너무 번잡한 지역보다는 여가를 즐길 수 있고 편안히 머물며 쉴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리인은 “송파구내에는 외국인토지법에 따라 외국인들이 매입할 경우 미리 허가를 받아야 하는 지역이 있음에도 꾸준히 토지 취득이 늘어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는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1074건의 외국인 소유 토지 중에서는 주거용이 898건(84%)으로 가장 많고 상업용 137건(13%), 기타 39건(3%) 순이었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외국인 취득 건수 대부분이 주거용으로서 미군 부대가 밀집해 있는 용산구(86%)를 제외하면 외국인들이 매입한 주거용 토지의 비율이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 수준이다.


국적별로는 미국인이 5만1010.54㎡(71%)로 가장 많고 유럽인 6290㎡(9%), 기타 미주 5093㎡(7%), 일본인 3183㎡(4%), 중국인 1433㎡(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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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꾸준한 토지 매입 증가는 아마도 송파구가 외국인들의 주거 성향에 있어서 매력적인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면서 “앞으로도 환경적으로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 인프라를 지속 발전시켜 국제적인 리딩도시로서 면모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파구 토지관리과 ☏ 2147-3059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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