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과 유로의 부채 위기가 심화되면서 유로와 달러가 추악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달러와 유로 중 어느 것이 더 안전한 자산이냐를 두고 전문가들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컴파스 글로벌 마켓츠의 앤드류 수 최고경영자(CEO)는 "유럽의 부채 위기와 정치적 과제들이 미국이 직면한 것보다 더 심각하다"며 유로가 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이 채무위기 국가들에 필요한 긴축정책을 시행하고 구제금융안을 통과시키는데 성공하지 못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들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투자자들은 유로를 사는 것은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스튜어트 오클리 이머징마켓 외환 거래 대표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채무 규모가 유로존 전체를 합친 것보다 더 많다는 점을 강조하며 유로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오클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한 달러 유동성 때문에라도 유로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를 찍어낸 것보다 FRB가 달러를 찍어낸 양이 훨씬 많다는 것을 기억하자"며 "이것이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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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와 오클리는 싱가포르 달러와 중국 위안이 달러와 유로 약세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점에는 일치된 견해를 나타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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